사계절 시트러스 향수, YUJA BREEZE

일단 패키지가 넘넘 예뻐요~~ 향수뚜껑이랑 펌핑스프레이가 그레이빛크롬색이 돌아서 너무 고급스러워요. 손편지 또한 감동입니다. 너무 이뿌쥬~~~ 향은 은은하고 상큼한 유자향기에 그리너리한향이 힐링 그자체이고, 발향도 너무 좋아요. 향이 너무 좋은데 표현이 잘 안되네요. 지금 뿌리기에 딱인거같아요^^💕 좋아서 킁킁 계속 맡고 있어요. 은은해서 독한향 싫어하는분께 추천드려요. 진짜 정성스런 선물받은 기분이예요. 🎉🎁 창작자님말대로 이향기가 너무나 행복하게 만드네요.✨️ 다음 펀딩을 기대하게 합니다.

선물용이었기 때문에 제가 다시 본품을 맡아 볼 기회는 없게 되었지만,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말 특별한 향수였어요. 사실 저도 유자 하면 유자차만 떠올리고, 조금 머리가 크고 나서는 일본의 유즈만 알았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중국 유학 때 처음으로 생유자를 먹어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생각보다 달고, 크고, 또 껍질도 그렇게 두텁지 않았거든요. 물론 한국에서는 생유자를 구하고 먹기가 쉽지 않았지만, 한번 생유자의 맛을 보니까 또.. 사람의 욕심이 그렇게 흐르더라고요. 어쩌다 진짜 좋은 기회로 한국의 유자도 먹어 봤는데 진짜 차원이 달랐어요. 중국보다 껍질이 훨씬 두꺼웠지만 진짜 달고! 상큼하고! 향도 좋더라고요. 대박. 그런데 그런 유자로 향수를 만드셨다는 거예요. 씁쓸하기보다는 달고 상큼한 그 특유의 향이 너무 기대됐어요. 제 첫 느낌은 탑 노트가 아니라 잔향이었어요. 그리고 그 느낌은 분명 신기하다였어요. 흐름도 뻔하지 않고, 또 향 자체도 특별했거든요. 유자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당연히 잔향이니 시트러스가 남아 있는 게 더 이상하지만요) 그 부분에 불만을 터트리기 전에 감탄이 먼저 터져나왔어요. 그 후에 맡은 첫 향조는 유자가 맞았어요. 그런데 과장된 유자가 아니라... 바람에 스치는 껍질 안쪽의 냄새? 조금 더 깊게 들이마시면 조금은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과육의 향? 표현이 어려워서 결국 웃고 말았어요. 하지만 그 순간 다짐했던 거 같아요. 이 향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주고야 말겠다고. 유자의 사계절이라고 표현한 적 있기도 하듯이 향기의 흐름은 정말로 유자의 생애 같아요. 그냥 멍하니 코를 박고 일 년을 느껴 보는 것도 분명 좋지 않을까요? ㅎㅎ 사실 제 선물은 성공인지 실패인지 알 수 없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유자 냄새를 맡으면 겪어 볼 수 없는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 유자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라고 페이지에 적혀 있더라고요. 여러분에게도 일 년 내내 기쁜 소식들이 가득하기를 빌어요.

생일선물로 다른분에게 선물한 향수입니다! 시향 없이 선택한 향수라 걱정이 많이 됐는데 다행히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 향이 처음이라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제가 이 향수를 선물하기로 선택한 이유는, 주황색 과일들에서 날 법한 상큼함과 너무 과하지 않은 달달함 그리고 은은하고 포근하게 마무리되는 잔향을 원했기 때문인데요! 제가 원한 향과 느낌을 모두 느꼈다고 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은 판매에 대해 고려중이라고 하셨는데 꼭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길 응원합니다 :) 좋은 향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트러스류와 풀냄새가 잔뜩나는 향수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시트러스류는 레몬, 자몽, 오렌지류만 접해봤고 유자쪽은 처음이라 호기심에 후원하게 됐습니다. 일단 패키지와 미니더스트백까지 있어서 고급스럽고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았습니다. 시향했을 때 첫느낌은 상큼하면서도 달콤하단 느낌이었고 추운날씨에 뿌려도 어색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방에 뿌려서 맡다보면 생각보다 달콤해서 이게 유자향이 맞나싶었지만 팔에 뿌려진 잔향을 맡으면 알맞게 은은한 유자향이 납니다. 개인적 취향으로 좀더 풀내음이 났으면 싶었지만 톡쏘는 시트러스 향수가 아닌 머스크가 섞여서 찬바람에도 어울릴것 같은 시트러스를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유자향 핸드크림도 만들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