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북

내성천 생태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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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소개
예술,디자인,건축 콜렉티브 리슨투더시티는 도시와 그 외부의 조건, 대안적인 도시의 삶과 태도에 대해 고민해왔습니다. 현재 멤버는 박은선, 김준호, 정영훈, 권아주 입니다. 리슨투더시티는 이름이 리슨투더시티인 만큼 본래 도시에 대한 사고를 위해 시작했지만 2009년 겨울 낙동강, 남한강 답사를 가게 되어 강을 본 후에 도시성에 대해 다시 사고하게 되었습니다. 강은 도시의 확장을 위해 잔인하게 수탈되고 있었습니다. 4대강 공사장은 ‘도시의 시작’을 볼 수 있는 곳 즉 맑스, 로자 룩셈부르그가 말하는 소위 시초축적의 현장이었습니다. 도시가 매끈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그동안 은폐되었던 것들- 도시공간은 자연을 파괴하면서 생겼으며 자연은 축적의 제1 수단임을 눈 으로 확인하였습니다. 4대강 공사장에 일어나고 있는 것은 ‘강’이라는 공통공간(communal space)의 강탈이자, 공통재(commonwealth)의 강탈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5억 7000만 ㎥의 모래가 사라졌고, 16개의 보가 건설 되어 국제 습지 어워드(The Wetland Globe Awards)에서 최악의 습지파괴 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강이 이지경이 되도록 우리 사회는 그닥 반응하지 않았다는 가슴아픈 현상이 리슨투더시티가 계속 강에서 사고하게 하는 그리고 내성천에서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 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생명이 죽어도 무반응한 사회의 죽음입니다. 공통의 자산인 것들은 우리 앞에서 무력하게 사라지고 있지만 공통의 감각을 잊은 우리들은 아픔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내성천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폭력에 길들여 있으며, 상식적인 오류에도 반응하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www.listentothecity.org
마지막 로그인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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