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은 작가입니다.
저는 오늘 향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어요. 너무 공교롭게도 딱 오늘이더라고요.
23살이라는 나이에 암판정을 받으니 집에서 눈물만 나왔어요. 절망스러워서 모든걸 던지고났더니.
택배가 와있더라고요. 덩그러니.
향이나 맡아보자 하고 맡아본 거 같아요.
달고 사랑스러운 향기를 맡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 거 같아요.
"내가 이 향수를, 향기를 맡으려면 오래 살아야한다." 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이 향수를 오래 아껴서 쓰겠습니다.
제가 지는 날까지.
와 왜 맨디 맨디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딸키쥬스를 먼저 맡아 봤는데
첫 향은 키위의 상큼함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5분 정도 지나면 은은하게 딸기와 키위 냄새가
느껴져요 근데 왜 이걸 선물로 주신 거지?
같은 가격으로 팔아도 될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큰 기대를 안고 펀딩한 향수를 맡아봤는데
생각보다 과일 향이 별로 안 났었어요
이거 먼저 맡아볼 걸 후회했습니다
그렇다고 별로란 얘기는 아니고
맨디님 향수 후원이 처음이긴 하지만
가장 달지 않은 향수일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애매한 향이 나고
5분 정도 지나면 복숭아 자두 에이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그 시럽 냄새가 나는 것 같긴 해요
생 복숭아와 생 자두를 기대했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에이드에서는 이런 향이 날 것 같아요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딸키쥬스가 더 좋았어요..!
나중에 혹시 딸키쥬스 펀딩해주신다면 꼭 다시 살 거예요
여러분 와디즈 단독으로 다른 구어망드
계열 향수 펀딩 중이더라구요
맨디님 앞으로도 이런 디저트 향수 많이 많이 출시해주세요
뭔가 맨디님 단독 인스타도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어느 날인가부터 자기 전에 꼭 뿌려달라고 졸라요.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너무 좋아요.
매일 달콤한 꿈을 꿉니다.
캡 밑부분에서 찔끔씩 새어나와요.....🥲 그리고 패키지 들뜸도 너무 심해요... 배송도 2일날 예정이라면서 6일에 받았습니다. 아무 공지도 없이요. 솔직히 환불하고 싶습니다.